FOOD

청국장을 맛있게 끓여보자!

Jake217 2017. 6. 20. 21:59

준비물 : 청국장, 김치, 찌개용 돼지고기, 청양고추, 두부


먼저! 저는 평범한 20대 대학생 남자 자취생입니다.
요리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므로
방법이 다소 심플(?) 하고 틀리더라도
넘어가 주세요 :)



저희 할머니께서 직접 떠주신 청국장 한 덩이와 김치 그리고 돼지고기를 보기 좋게 냄비에 넣습니다.
해동을 한 뒤에 하는 방법이 맞지만 성격이 급하기에... 8282



돼지고기는 홈플러스에서 주문한 찌개용 돼지 뒷사태살!
한번 끓여먹을 만큼만 넣어놓고
나머지는 따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뒀습니다.



자, 이제 보기 좋게 담았던 내용물에 적당량의 물을 넣어 팔팔 끓여줍니다.
김치의 깊은 맛과 돼지고기의 육수가 우러나도록 말입니다.

어머님께 이런 방법으로 조리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어우~돼지고기?! 느끼해서 어떻게 먹어"라고 하셨는데
고기를 안 넣으면 정말 밍밍한 물맛이 납니다...

신 김치 아니면 요리 에센스 연두를 넣으라고 어머니께서 조언해주셨는데
고기를 넣으면 느끼한 맛 전혀 안 나고요. 국물의 진한 정도도 잡아주며 씹는 맛까지 있어서 최고랍니다.
c.f) 전에, 돼지고기 대신 새우를 넣은 적도 있는데 새우도 추천합니다!



국물이 어느 정도 완성된 것 같으면 두부와 청양고추를 꺼냅니다!
흐르는 물에 청양고추를 깨끗이 씻고 꼭지를 분리합니다.



저는 청양고추 덕후이기에 4개나 넣었답니다ㅎㅎ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넣어줍니다.
칼칼한 매운맛도 스며들어서 일품!



두부를 잘 손질해서 넣어줍니다. 넣을 때 조심하셔야 해요.
퐁당 넣었다가 국물이 사방팔방 다 튀어버리니..



강불에 계속해서 끓여주시면 짜잔! 청국장 완성!

몇몇 분들은 청국장 냄새 자체를 싫어하시더라고요.
저는 이상하게 거부감이 없고 깊은 맛이 너무 좋던데..

Frankly, 못 먹는 음식이 생선, 콩 두 가지랍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혐오하는 게 검정 콩밥인데 콩을 섭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다가
청국장과 두부가 콩으로 만들어지기에 이런 식으로 콩에 대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생선은 초밥이나 회로..ㅎㅎ)

편식하시는 분들! 콩에는 많은 영양소가 있으니 저처럼 이런 방법으로 섭취하는 건 어떤가요?
흰쌀밥과 함께 먹으니 든든한 끼니가 되었습니다!